[날씨] 서울 35.8도, 역대 가장 더운 6월…밤부터 제주 첫 장마 시작
외출할 때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더운 오늘이었습니다.
서울은 35.8도로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고요.
경주 37.7도, 광주는 37.2도를 기록하며, 광주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더운 6월이었습니다.
이런 더위를 씻겨줄 첫 장마가 제주에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우리나라 여름 날씨가 나타나겠는데요.
모레 아침까지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 산지에 최대 200㎜ 이상이 내리겠고,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30㎜까지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니 주의하시고요.
또 아침부터 밤까지는 남부지역에도 영향을 끼치겠습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전남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새벽에는 제주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겠고요.
제주 산지에는 순간 초속 25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에서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부 지역은 더운 날이 계속되겠습니다.
낮에 수원과 서울이 35도, 수원이 34도, 강릉은 32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지역은 제주 장마의 영향으로 그리 기온이 오르지는 않겠습니다.
대구가 32도, 부산 28도, 창원도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주말까지 제주와 남부에 비 소식이 잦겠고요.
중부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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